어디쯤 사는지 잘 모르는 소수민족일 지언정
한글을 공식문자로 택했다는건 우리나라의 한 국민으로서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첫걸음에 지나지 않지만 이런 민족들이 고유어의 표기를 위해
한글을 택한 이상 외국의 여러나라 언어들처럼 알파벳 겉모습만 빌린것이 아니라
점차 자신들의 고유어와 함께 음도 뜻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한글을 택할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것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런 상상을 해본다.
어릴적 우리나라 언어의 훌륭함을 배우면서 한글이 공용어가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얘기들을 듣고 그럼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번쯤 해본 사람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 자신도 그런 상상을 해봤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가능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더 컸었고 기대도 안했었다.
그러나..
어디 붙은 나라인지.. 아무리 적은수의 소수민족일 지언정..
우리가 쓰는 모양과 똑같은 한글을 자신의 문자로 택하는 일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오늘 아침 이런 기사를 접하고 흐뭇해서 퍼나르는 나자신을 보면서
나도 어쩔수 없는 한국인이고, 애국심이 잠재되어 있는 한사람이 맞구나 하는
꼬리에 꼬리를 문 상상을 하며 웃고 있다. ^___^
印尼 소수민족 공식 문자로 한글 채택
연합뉴스기사전송 2009-08-06 06:32 최종수정 2009-08-06 07:2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문자가 없는 인도네시아의 소수민족이 세계 처음으로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하고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해 한글 세계화 프로젝트가 열매를 맺었다. 6일 훈민정음학회와 관련 학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州) 부톤섬 바우바우시(市)는 최근 이 지역 토착어인 찌아찌아어(語)를 표기할 공식 문자로 한글을 도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찌아찌아족(族) 밀집지역인 소라올리오 지구의 초등학생 40여명에게 한글로 된 찌아찌아어 교과서를 나눠주고 주 4시간씩 수업을 시작했다. '바하사 찌아찌아1'이란 제목의 이 교과서는 '부리'(쓰기)와 '뽀가우'(말하기), '바짜안'(읽기)의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텍스트가 한글로 표기돼 있다. 교과서에는 찌아찌아족의 언어와 문화, 부톤섬의 역사와 사회, 지역 전통 설화 등의 내용은 물론 한국 전래동화인 '토끼전'도 들어 있다. 찌아찌아족의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우리가 쓰는 방식대로 사용하지만 한국에서는 사라진 비읍 순경음(ㅸ)을 쓰는 점이 눈에 띈다. 시는 이와 더불어 인근 제6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40여명에게 매주 8시간씩 한국어 초급 교재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인구 6만여명의 소수민족인 찌아찌아족은 독자적 언어를 갖고 있지만 문자가 없어 모어(母語) 교육을 못해 고유어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를 알게 된 훈민정음학회 관계자들이 바우바우시를 찾아가 한글 채택을 건의해 작년 7월 한글 보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학회가 이들을 위한 교과서를 제작, 보급했다. 바우바우시는 9월 소라올리오 지구에 `한국센터' 건물을 착공하는 한편 한글ㆍ한국어 교사를 양성해 한글 교육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역 표지판에 로마자와 함께 한글을 병기하고 한글로 역사서와 민담집 등을 출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글 학계는 예전에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이나 태국, 네팔 오지의 소수민족에게 비공식적으로 한글을 전파하려고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었다. 교과서 편찬을 주도한 서울대 언어학과 이호영 교수는 "한글은 문자가 없는 민족들이 민족 정체성과 문화를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교수는 "소수민족의 언어는 제대로 된 교육 시스템이 없어 100년도 안 돼 대부분 사멸하고 만다.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우수한 글자인 한글이 다른 민족을 돕는 데 쓰일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hwangch@yna.co.kr (끝)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